결국엔 다시 올림푸스 펜으로 회귀 + pen으로 바라보기



올림푸스 펜 E-PL1을 잃어버린 건지 도난당한 건지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도난당한 것으로 여겨지는 E-PL1을 구입한 지가 겨우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좀 허탈했다. 일단 내가 로스트112에 올려 놓아 누군가가 다시 팔 때 뭔가 연락이 오기를 원하지만 힘들 것으로 알고 있다.

올림푸스 펜 사이트에는 예전에 정품인증을 해 놓아서 그 E-PL1을 정품인증 하는 순간 내게 연락이 왔으면 하는데 그게 올림푸스 펜 사이트에서는 그걸 중고로 인식할 것이고, 내껄 가져 간 사람이 정품인증을 할 수 있다고 다시 생각이 드니 참 암담하다.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만약에 가져 간 사람이 양심을 갖고 돌려주던지 아니면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기다리던지 하는 수밖에 없다.

새로 구입한 올림푸스 펜 E-P5, 단렌즈인 17mm와 잘 어울린다.



그런데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카메라 없이 살 수 없어 카메라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놈의 지름신이 또 도진거다. 그리고 결국은 다시 올림푸스 펜으로 회귀하였다. 이상하게 난 올림푸스 펜이 아이폰만큼 편하다. 가볍고 예쁜 것도 한 몫하지만 말이다.


1963년 올림푸스 펜 F를 롤모델한 올림푸스 펜 E-P5 구입

올림푸스 펜 E-P5는 1963년에 나온 아날로그 카메라 올림푸스 펜 F의 외관을 닮았다. 전원을 켜고 끄는 부분도 버튼 식이 아닌 카메라 뒷면에서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온/오프'를 선택하게 되어 있다. 이 소리가 별 것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 켜지고 꺼지는 소리가 일반 디지털 카메카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라 좀 신선했다.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메뉴 부분과 바디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올림푸스 펜 덕후는 아닌데 삼성이나 소니, 캐논, 리눅스 등을 써본적이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으나 위와 같은 부분 등의 장점 때문에 올림푸스 펜 E-P5는 아날로그 적인 감성과 디지털 부분이 접목된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기기라고 생각이 든다.


올림푸스 펜 모델들이 바디가 작기 때문에 확실히 줌렌즈보다 단 렌즈가 어울리는 것은 있는데 특히 이 모델 E-P5가 그 경우가 심하다. 그렇지만 이번에 내가 샀을 때 받은 건 14~42mm 줌 렌즈 중 그나마 좀 날렵해 보이는 렌즈이다. 올림푸스 펜의 14~42mm 줌 렌즈는 두가지가 있는데 전에 E-PL1을 사용했을 때는 투박해 보이는 렌즈라서 올림푸스 펜의 가치가 조금 죽어보였다.

왼쪽이 새로 산 올림푸스 펜 E-P5 박스이고, 오른쪽이 잃어버린 올림푸스 펜 E-PL1박스



이 카메라를 바꾸면서 좋았던 것은 LCD 창이 꽤나 넓어졌다는 것이고, 터치가 된다는 것이며 LCD창이 85도까지 젖혀진다. 물론 요즘은 셀카까지 찍을 수 있도록 180도까지 젖혀지는 카메라들도 있고 올림푸스 펜에도 있었지만 올림푸스 펜이나 타사의 카메라들도 바디가 예쁘지 않았다. 비록 85도만 젖혀지지만 기존에 젖혀지지 않아서 카메라 바디 자체를 움직였어야 했던 때보다 장족의 발전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위 사진보다 LCD창이 더 젖혀지는데 90도 가깝게 젖혀진다.


더욱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사진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E-PL1을 썼을 때 찍은 사진을 아이패드에 바로 넣는 키트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클라우드 포토스트림을 이용해 사진을 공유했었지만 이제는 그 키트가 필요 없어졌다. 누가 알았나. E-PL1이 없어지게 될 줄을 말이다. 그래도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찾으면야 완전 땡뀨지만 말이다. ^^;


새로산 올림푸스 펜 E-P5 구성품들과 단렌즈 및 줌렌즈를 낀 올림푸스 펜 E-P5의 모습


올림푸스 펜 E-P5 17mm 단렌즈로 찍은 사진도 맘에 든다. 앞으로 올림푸스 펜 E-P5로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을 담는 재미에 빠져보련다. 물론 이 카메라는 좀 여유가 있어서 돈 지랄을 했다. 바로 현금으로 질렀으니(현질) 할부 걱정은 없다. ^^;;

올림푸스 펜 E-P5에 14~42mm 줌렌즈 II버전도 나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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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이역, 공연 읽어주는 역장 : 리퍼비시로 E-M1 바디를 구입하다 2015-08-07 01:53:32 #

    ... 이 그렇게 되긴 했다. 결국 올림푸스 측에서 조금 약하게 만든 부분과 더불어 필자가 사용하면서 생기게 한 생활기스(?)라고 표현해야 할까. 관련 포스팅 ☞ 결국엔 올림푸스 펜으로 회귀 다시 돌아와서 필자의 렌즈 중에서도 방진기능과 방적 기능이 되는 렌즈가 있는데 그동안은 E-P5와 연결하여 쓰고 있었기 때문에 반쪽자리 렌즈였다. ... more

덧글

  • Cpt Neo 2014/02/15 21:00 #

    정품 등록 사이트에서 도난신고 되지 않던가요?

    이전엔 있었는데...
  • 간이역 2014/02/15 21:10 #

    악 그래요?
  • 간이역 2014/02/15 21:41 #

    아마 사라졌나봐요...확인해 봤는데 없네요..^^;
    암튼 감사합니다. ^^
  • Cpt Neo 2014/02/15 21:45 #


    나중에 cs 센터에 문의는 해보세요.

    사실 카메라는 분실이 빈번한 물품일다 다들 as 센터에서 시리얼 관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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