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떠나 보내며 간이역, 문화 이야기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떠나 보내며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이미 7월 18일에 종영한 드라마이지만 필자가 리뷰를 작성하던 시기에 개인 건강문제가 나빠져 지금에서 에필로그를 올리게 되었다. 이 부분은 양해를 바라면서도 에필로그 글을 남기지 않고는 이 드라마 리뷰에 나름대로 정성을 쏟았던 그 시간들을 부인하는 것 같았다.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고 이 드라마가 필자에게도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에필로그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떠나 보내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 대한 연재리뷰 글들은 다음과 같다. 아래의 연재리뷰 글들을 같이 살펴보시면 에필로그, 좀 더 이 글에서 필자가 무엇을 말하려는 지 아시게 될 것이다.



관련 포스팅 =>

1.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1, 2편 - 첫사랑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나다

2.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3, 4편 - 그때도, 지금도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3.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5, 6편 - 기억을 되찾아 가는 '그녀'~

4.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7, 8편 - '그 여자, 많이 웃게하고 싶어요

5.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9, 10편 - 심장, 당신을 보면 심장이 뛰어요

6.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11, 12편 - "은동아, 사랑해" 이 말을 하기 위해 10년을 기다려 왔어.

7.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13, 14편 - '길들여 진다'는 것의 의미

8. JTBC 금, 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15, 16편 - 마지막에도 불러보는 "은동아, 사랑해"



16부작으로 끝이 났지만 무언가를 남기고 간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 지난 7월 18일에 종영한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홈페이지 캡처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깔끔하게 16부작으로 끝이 났다. JTBC가 아닌 공영방송이었으면 인기가 있고 반응이 있는 드라마의 경우 내용과 상관없이 임의로 몇 부를 더 늘렸을 것이라는 아찔함 때문에 더더욱 이 드라마가 JTBC에서 방영되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를 생각해 본다.

2014년에 tvn에서 종영한 드라마 '미생'처럼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JTBC 금토 드라마의 신호탄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던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였다. 더욱이 불륜 드라마가 판을 치는 드라마 세계에서 오히려 종편에서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했다는 것에서도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윤석호 PD의 '가을동화, 겨울연가' 이후 이태곤 PD가 이런 첫사랑 드라마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처음 이 드라마 시작 시에는 이태곤 PD가 이런 연인간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에서 메가폰을 잡은 것은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서 왜 이태곤 PD가 아니었으면 안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의 드라마인 '강구 이야기',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역시 '사람간의 이야기'로 정의 내릴 수 있는 드라마였다.

앞서 포스팅 했던 연재리뷰에서 이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단순히 연인간의 사랑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라고 언급했었다. 그 점을 제일 잘 연출하는 것이 이태곤 PD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사람간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대하야 하는지도 다시 반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한 콘텐츠로 오랫동안 리뷰한다는 것의 의미를 남기고 간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한 동안 이렇게 긴 시간을 집중하여 한 콘텐츠를 오랫동안 리뷰하는 것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드라마'사랑는 은동아'에서 이와 같은 연재리뷰를 할 수 있었던 점은 오랜만에 좋은 드라마를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공영방송에서 소위 막장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일일드라마에서부터 요일 드라마에서도 판을 치고 있다. 혹은 불륜의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자극적이고 돈이 되는 판타지 물을 드라마화 하는 것이 작금의 공영방송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다.

내 세금으로 그 따위 드라마나 만들면서 수신료를 시청자에게 더 받아가겠다는 대표 공영방송의 태도에서 부터 재미와 흥미만을 찾는 다른 두 공영방송의 무책임한 태도 역시 JTBC의 드라마에서 좀 배웠으면 좋겠다. 드라마는 재미와 흥미를 좇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의 공영방송에서 나오는 드라마들은 소위 한류를 겨냥해서 만들어 지고 있어 이야기가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순수했던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오히려 더 신선하게 다가오게 된 것이다. 이런 드라마를 원했던 시청자로서는 누가 지원금을 주지 않아도 이렇게 자발적으로 좋은 드라마를 관람한 값으로 연재리뷰를 써야 한다고 필자 스스로가 정했던 것이다. 돈은 중요하지만 좋은 콘텐츠를 만나게 되면 그것에 대해 리뷰하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하다.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들을 리뷰하지 않았던 점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를 떠나 보내며

JTBC에 손석희 앵커가 오기 전, 종편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 옹호하는 그들에게서는 희망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의 생각이 기우였음을 손석희 앵커는 확인시켜주고 있다. JTBC는 언론·뉴스 쪽 뿐만 아니라 전 분야에서 청정하게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처럼 순수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방송사도 JTBC였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 드라마 이후 지금은 '라스트'로 사회 밑바닥의 깡패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그리고 9월에는 블랙아웃을 다루는 드라마 '디데이'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이제 막을 내렸지만 JTBC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해준 신호탄으로 그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유나의 거리'도 다시 살펴보게 해준 드라마였다. JTBC 드라마가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바란다. 더불어 공영방송이 공영방송 답게 콘텐츠도 그와 부합하는 것들을 만들어 주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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