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에 대한 단상 - 졸업시계, 카시오, 그리고 애플워치 + i폰/i패드 가십거리



손목시계에 대한 단상 - 졸업시계, 카시오, 그리고 애플워치


처음에는 건강앱을 위해 애플워치 스포츠를 구입하게 되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던 시간들이었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와 편한 옷을 입을 때는 스포츠 밴드가 잘 어울리지만 남방에는 스포츠 밴드가 이질감이 들어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애플워치는 밴드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 달라진다는 글을 읽고 남방과 마이에 잘 어울리는 '밀레니즈 루프' 밴드를 구입하게 되었다.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에 밀레니즈 루프 밴드를 장착한 모습



그러는 중에 손목시계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쩌면 이 글은 약간의 사치를 한 필자 스스로를 변호하고 싶어 작성한 글일지도 모르겠다.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면서 성적우수 장학생 부상으로 받은 손목시계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면서 성적우수장학생 부상으로 받은 시계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다니는 동안 성적에서 학년 탑을 놓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졸업을 하면서 받은 손목시계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 2005년도에 졸업을 했으니 벌써 10년을 같이 한 역사가 있고, 명예로운 시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요즘에 나오는 시계들처럼 시계알이 커다라지는 않지만 정장에는 잘 어울리는 시계이다. 무난하지만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졌고, 시계알 속에 조그마한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어서 빛을 받으면 반짝 반짝 빛나는 모습에 예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운동이나 조금 활동적으로 움직일 때는 시계가 풀리는 감이 있다. 시계를 고정하는 부분이 오래 차다보니 많이 헐거워진 부분이 있다.

카시오 전자시계도 기웃거렸었는데 카시오 시계는 두 번이나 잃어버리게 되면서 지금까지는 명지전문대에서 받은 시계를 착용해 왔다.


어머니의 손목이 신경쓰여 구입한 카시오 전자시계

어머니의 경우는 집을 가지고 계시고 월세비를 받으시는 편이지만 직장에 다니시고 계신다. 일을 하시면서 시계를 보고 싶어 하셨는데 그동안 휴대폰으로 보시다 보니 휴대폰도 많이 망가지긴 하셨다. 결국 선택한 건 카시오 전자시계였다. 투박한 군인용 전자시계가 아닌 손석희 앵커가 예전에 착용했던 그 카시오 시계이다.

어쩌면 내게만 돈을 쓴 그 마음의 짐을 지워내기 위해 어머니의 손목이 신경 쓰인다면서 사드린 것일터다. 어머니의 경우도 필자처럼 시계를 자주 잃어버리셨는데 다행히 방수가 되는 시계이다 보니 시계를 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어 한 동안은 어머니의 불편함도 사라지시길 바랄 뿐이다. 다음에는 더 좋은 시계를 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건강 그리고 패션을 더한 애플워치 한달 사용기

사실 조금 더 여유로웠다면 어머니와 커플로 애플워치를 구입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고, 또 어머니의 경우는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다 보니 필자만 애플워치를 구입하게 되었다. 이번년도 10월에 아이폰6으로 어머니 휴대폰을 바꿔드리면 내년쯤에 어머니도 애플워치를 사용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애플 워치 스포츠로 샀지만 그때쯤 되면 가격이 내려갈 테니 어머니는 애플워치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졸업시계와 밀레니즈 루프를 장착한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 모습



필자가 애플워치를 애플워치 스포츠용으로 산 이유는 서두에서와 관련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관련 포스팅 ☞ 오직 건강만을 위해 구입한 애플워치?!


거기다 애플워치 모델보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이 더 저렴한 부분도 한 몫했다고 볼 수 있다. 한달을 '활동'앱과 함께 하니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되는 장점이 있다. 퇴원할시 56kg이었는데 현재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많다 보니 60kg 가까이로 측정 되고 있다. 원래 64kg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올해가 가기 전에 70kg이 목표이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몸이 눈치 못채도록 살을 찌고 근육량도 늘릴 예정이다.


모든 애플워치 모델에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는 '활동'앱 - 이 앱으로 비교적 평상시에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렇게 운동할 때는 스포츠밴드를 착용해도 좋지만 평상시에는 남방이나 마이를 자주 입기 때문에 밴드 하나만 더 구입하고 싶어 구입한 것이 서두에 밝혔듯이 '밀레니즈 루프'였다. 밀레니즈 루프는 스테인리스로 이뤄져 있어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에 어울릴까 걱정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밀레니즈 루프가 클래식 하다보니 미키마우스 시계 화면보다 심플한 시계화면이 더 잘 어울린다. - 사진은 밀레니즈 루프 구성품, 스포츠 밴드 착용 모습과 밀레니즈 루프 착용모습



마침내 도착한 '밀레니즈 루프'를 착용해 보았다. 밴드가 클래식하다보니 미키마우스 시계 화면이 어울리지 않아 이 밴드를 착용할 때는 일반 시계 화면으로 설정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화면설정을 바꾸니 애플워치 스포츠 블랙 케이스에도 밀레니즈 루프는 잘 어울린다.


손목시계에 대한 단상

손목시계에 대해 짧은 생각이라고 해놓고는 너무 길게 이야기 했다. 애플워치를 구입하고 아직 한달 밖에 사용을 못했다. 더 많은 앱이 나와 활용범위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손목에 착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졸업시계처럼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을 시계 같다.

'기승전 애플워치'로 마무리 되는 글이긴 하지만 기존의 손목시계에 대한 애착과 어머니께 더 좋은 시계를 사드리지 못한 죄송스러움을 남기기 위해 작성한 글이다. 내년쯤이면 좀 더 여유로워 질 것이다. 그때쯤이면 어머니께도 애플워치 이상의 손목시계를 사 드릴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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